‘전체 최하위’ 필라델피아, 극약 처방… 아마로 단장 해임

입력 2015-09-11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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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아마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성적 부진을 겪으며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에 처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을 해임했다.

필라델피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아마로 단장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스캇 프뢰프록 부단장을 임시 단장으로 임명해 남은 시즌을 맡길 예정이다.

아마로 단장은 10년의 부단장 생활을 거쳐 2008년 11월부터 필라델피아 단장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성적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필라델피아를 떠나게 됐다.

단장 부임 후 초기에는 대단한 성과를 올렸다. 단장 부임 이후 처음 맞이한 2009시즌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끈 것을 시작으로, 3시즌 연속 팀을 지구 1위로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필라델피아는 지난 2011년에는 로이 할라데이, 클리프 리, 콜 해멀스로 이어지는 스리펀치를 앞세워 정규시즌 102승을 거뒀다.

하지만 계속된 장기계약이 발목을 잡았고, 필라델피아는 2012년 81승 81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한 뒤 이후 2년 연속 73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이번 시즌 역시 140경기를 치른 현재 54승 86패로, 4할 승률을 넘지 못한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에 처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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