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NYM 윌러, 캐치볼 시작… 재활 첫 단계

입력 2015-09-11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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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윌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오른손 강속구 투수 잭 윌러(25, 뉴욕 메츠)가 2016시즌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재활 과정에 돌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팔꿈치 수술을 받은 윌러가 최근 약 70피트(약 21m) 거리에서 캐치볼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재활 과정의 첫 단계. 이제 윌러는 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캐치볼 거리를 늘려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복귀 시점은 2016년 6월 혹은 7월이다.

앞서 윌러는 지난 3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정밀 검진을 한 결과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아 단 한 차례도 마운드에 서지 못한 채 시즌 아웃됐다.

토미 존 수술의 통상적인 회복 기간은 12개월에서 16개월. 윌러의 복귀 시점은 2016년 6월 혹은 17월. 회복 기간을 최대한 길게 잡은 것으로 보인다.

재활 성공 여부는 역시 구속 회복. 윌러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따라서 윌러가 재활 이후 구속이 돌아오지 못한다면 재활에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

윌러는 지난 2013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그 해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0이닝을 던지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윌러는 지난해 첫 번째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5 1/3이닝을 던져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해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로 자리잡았다.

무려 평균 94.5마일(약 152km)의 패스트볼을 구사할 만큼 강력한 파이어볼러이며, 슬라이더의 평균 구속 역시 140km가 넘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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