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쿠에토, 5년 만의 ‘1경기 4피홈런’… 8실점 와르르

입력 2015-09-14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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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쿠에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한 조니 쿠에토(29)가 5년 만에 한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맞으며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쿠에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쿠에토는 7회 1아웃까지 113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11피안타 8실점했다. 볼넷은 1개만을 내줬지만, 탈삼진이 2개에 그쳤고 피홈런은 4개에 이르렀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쿠에토는 1회 1사 후 매니 마차도와 크리스 데이비스를 볼넷과 안타로 내보낸 뒤 아담 존스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쿠에토는 팀 타선이 2점을 얻어 2-3으로 추격한 2회 선두타자 조나단 스쿱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또한 4회에는 스쿱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쿠에토는 2-5로 뒤진 5회 ‘2년 만의 홈런왕’ 복귀를 노리는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1점 홈런을 맞아 1경기 4피홈런을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쿠에토가 지난 2010년 8월 22일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약 5년 만에 1경기 4피홈런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계속해 쿠에토는 7회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2루수 벤 조브리스트의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쿠에토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루이스 콜맨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담 존스에게 2루타를 맞아 쿠에토의 자책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쿠에토는 이번 시즌 신시내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지만, 캔자스시티 이적 후 9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5.43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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