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강정호가 타격 폼 바꾸지 말라고 조언”

입력 2016-01-07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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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30)가 한 시즌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조언을 소개했다.

박병호는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미네소타 트윈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박병호는 지난 시즌 자신의 타격 폼 수정에 대해 “타격 후 동작이 상체를 많이 뒤로 젖혔었던 이유는 공을 더 불러들여서 좋은 타격을 위함이었는데 강한 투수를 상대로는 밀린다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캠프부터 준비해 타격할 때 상체가 뒤로 넘어가는 모습이 줄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준비했다기보다는 내 단점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박병호는 “강정호가 ‘지금 타격 폼 바꾸지 말고 여러 가지 신경 쓰지 마라, 한 달 지나면 몸이 알아서 반응한다’고 하더라.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호는 지난해 12월2일 미네소타와 4년간 1200만 달러, 최대 5년간 1800만 달러의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홍은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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