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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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류승우(23)가 빌레펠트로 임대됐다. 리우 올림픽을 겨냥한 행보로 추측된다.

1일 류승우 측에 따르면 류승우는 원소속팀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독일 2부 빌레펠트로 임대됐다.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이후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면 도태된다"며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중요시했다.

이에 레버쿠젠 측의 잔류 요청과 연봉 삭감에도 불구, 류승우는 자신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다가온 빌레펠트를 선택했다.

류승우는 지난 6개월 동안 레버쿠젠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거취를 옮긴 그가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신태용호에 탑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빌레펠트는 2002~2003시즌에 차두리(36)가 뛰던 팀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스포츠동아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