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데이비스, 붙박이 1루로 기용 예정… 김현수 위기?

입력 2016-03-09 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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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김현수(28)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일까?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30)가 1루수에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은 9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의 말을 인용해 데이비스 기용 방식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1루수로 활약하게 될 예정. 데이비스는 지난해 1루수와 우익수로 나섰다. 이번 시즌에는 대부분 1루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의 보도대로 데이비스가 붙박이 1루수로 나선다면, 마크 트럼보가 외야로 이동하게 되고 김현수는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데이비스는 메이저리그 8년차의 거포. 지난 시즌 160경기에서 타율 0.262와 47홈런 117타점 100득점 150안타 출루율 0.361 OPS 0.923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의 메이저리그 통합 홈런왕 등극. 데이비스는 부상이 없다면 연 평균 30홈런 이상을 꾸준히 때릴 수 있는 장타력을 지녔다.

한편, 시범경기에서 6경기-18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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