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언더파 우승, 꿈도 꾸지 마!’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우승상금 180만 달러)은 까다롭고 거친 코스로 유명하다. 올해도 개막 전부터 선수들을 겁주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밤 미국 피츠버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1라운드 코스 세팅부터가 선수들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들고 있다. 파70에 전장은 7257야드다. 길이만 놓고 보면 지난해 챔버스 배이보다 400야드 가까이 짧아졌다. 그러나 난도 면에서는 훨씬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8번 홀은 US오픈 역사상 가장 긴 파3 홀로 악명 높다. 2007년 대회 4라운드에서는 무려 300야드로 늘려놓기도 했다. 그렇다보니 평균 타수는 3.45타로 높았고, 온 그린에 성공한 선수는 전체 27%에 불과했다. ‘파만 해도 만족’이라는 말이 나올 법한 홀이다. 올해 1라운드에서는 288야드로 예정돼 있다.
다른 홀도 두려움을 갖게 한다. 페어웨이는 좁고 러프 또한 길고 억세다. 코스 전체에는 210개의 벙커까지 도사리고 있어 인내의 시험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는 그린까지 유리판으로 만들어 놨다. 마스터스를 능가하는 4.2m의 그린 속도는 망연자실해 하는 스타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게 만들어 놨다.
고난도의 코스 세팅은 성적과 직결된다. 2007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대회에선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5오버파 285타로 우승했다. 올해 역시 언더파 우승자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대 관심사는 조던 스피스의 2연패 달성. 116번째 열리는 US오픈에서 백투백 우승은 역대 6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5번은 1951년 이전에 나왔고, 가장 최근은 1988년과 89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커티스 스트레인지(미국)이다. 기록만 놓고 볼 때 스피스가 US오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확률은 약 5% 밖에 되지 않는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의 첫 US오픈 우승에도 관심이 쏠린다. 데이는 US오픈에서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유일한 메이저 우승은 2015년 PGA챔피언십이다.
US오픈에서 가장 운이 없는 선수는 필 미켈슨(미국)이다. 우승 없이 준우승만 6번(1999·2002·2004·2006·2009·2013년) 기록 중이다. 이번에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한국선수로는 안병훈과 김경태, 강성훈이 지옥의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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