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마정길. 스포츠동아DB
넥센의 우완 사이드암 마정길(37)은 데뷔 첫해인 2002년부터 꾸준히 ‘마당쇠’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은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그는 “쉴 틈 없이 마운드에 오르다 보니 그렇게 불러주시는 것 같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그는 올해도 팀 내에서 4번째로 많은 39경기에 등판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넥센 마운드에서 마정길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39경기에서 6승 7홀드, 방어율 4.57을 기록 중이다. 신재영(11승)에 이어 팀 내 다승 2위다. 특히 6승 중 5승은 동점이거나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해 실점을 막고 따낸 값진 승리다. 동기부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던지는 모습은 후배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된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젊은 투수들은 (마)정길이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우리 팀 마운드에서 정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칭찬하는 이유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 고참으로서 책임감 느낀다
마정길은 2015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고, 2년 총액 6억2000만원에 넥센 잔류를 택했다. “많은 금액보다는 팀에 남아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며 2017시즌까지 ‘넥센맨’을 선언했다. FA계약 첫해부터 자기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넥센이 3위로 순항하는 데는 마정길의 희생이 크게 작용했다. FA계약 당시 “나이가 든 만큼 이끌어야할 후배 투수들이 많아졌다. 더욱 책임감을 갖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마정길은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기회에 감사하고,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마운드에 오를 상황이 되면 언제든 최선을 다할 뿐이다. 체력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 던지는 자체가 행복, 건강할 때 많이 던져야
마운드에 오르는 자체가 행복하다. 혼신의 투구로 상대 흐름을 끊고, 타선이 폭발해 승리를 챙긴다면 이 또한 엄청난 성공체험이다. 동기부여가 커지고, 마운드에 오르는 게 즐거울 수밖에 없다. 마정길은 “이렇게 던질 수 있다는 자체로 행복하다”며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건강하고, 기회가 될 때 많이 나가는 게 팀에도 도움이 되고 좋지 않겠나. 지금 정말 행복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팀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잘하고 있다. 고비를 넘기며 정신적으로도 강해진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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