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공격수 세슈코는 부침서 벗어나고자 호날두식 수련법을 시작했다. 최근엔 SNS를 끊고 명상도 시작했다. AP뉴시스

맨유 공격수 세슈코는 부침서 벗어나고자 호날두식 수련법을 시작했다. 최근엔 SNS를 끊고 명상도 시작했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공격수 베냐민 세슈코(23)가 부침서 벗어나고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훈련법을 따라하고 소셜미디어(SNS)를 끊기로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세슈코는 최근 맨유서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등과 주전 경쟁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축구를 대하는 태도만큼은 그동안 구단에 몸담은 젊은 선수들 중 최고다. 슬럼프서 벗어나고자 이색적 방법을 강구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고 보도했다.

세슈코는 지난해 여름 라이프치히(독일)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가 7650만 유로(1316억 원)에 이를 정도로 그를 향한 맨유의 기대감이 컸다. 어린 나이에도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서 3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을 기록했기 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도 거뜬히 해낼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맨유서 17경기에 출전해 4골과 1도움에 그치며 부침을 겪고 있다. 이에 최근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팀 동료 디오구 달롯을 통해 도움을 얻고 있다. 세슈코는 달롯으로부터 호날두의 몸관리 비법을 전수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세슈코는 달롯과 함께 매일 훈련장서 스피드 대결을 펼친다. 훈련장 캐링턴의 시설을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며 “온전히 회복에 집중하고자 개인 헬스장, 수영장, 냉수 목욕 시설이 갖춰진 집도 구했다. 개인 트레이너와 요리사까지 고용했다. 이 모두 호날두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축구에만 집중하고자 SNS도 끊었다. 세슈코는 맨유와 계약할 당시 대규모 수행단 없이 에이전트와 단둘이 맨체스터를 방문할 정도로 외부 소음에 민감하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최근엔 명상까지 시작할 정도로 축구에 진심이다.

데일리 메일은 “세슈코는 맨체스터를 집처럼 느껴야 경기력이 올라온다고 믿는다. 경기력을 끌어올리고자 호날두식 수련법을 체득하고 SNS를 끊고 명상을 시작한 것 모두 맨체스터를 집으로 느끼기 위함이다”고 얘기했다.

세슈코는 자신의 방향성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는 “변화가 필요하며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려면 강력한 발걸음이 필요하다. 최근 SNS를 끊으면서 내 본업, 성장, 발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나에 대한 평가를 모른척하며 사는 게 쉽지 않지만, 이 방식이 내게 올바른 길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