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스트릿. ⓒGettyimages/이매진스

휴스턴 스트릿.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무릎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베테랑 구원’ 휴스턴 스트릿(33, LA 에인절스)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스트릿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른쪽 무릎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스트릿은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이번 스트릿이 받은 수술은 심각한 부상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2017년 스프링 트레이닝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는데는 큰 무리가 따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트릿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부상 전까지 26경기에서 22 1/3이닝을 던지며 3승 2패 9세이브와 평균자책점 6.45를 기록했다.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성적 역시 처참하다. LA 에인절스는 24일까지 52승 73패 승률 0.416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비록 부상 등의 이유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지만, 스트릿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중 하나. 10년 넘게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스트릿은 지난 2005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12년 동안 664경기에서 676이닝을 던지며 32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LA 에인절스와 스트릿의 사이에는 2017시즌 9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2018년에는 1000만 달러의 팀 옵션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