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올 시즌 KBO리그의 특징은 극심한 타고투저다. 외국인선수를 3명(신생팀 4명)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된 2014시즌부터 그 정도가 심해졌다. 2013시즌 경기당 1.59개였던 홈런수가 2014시즌 2.02개, 2015시즌 2.10개로 크게 증가했다. 올 시즌에도 큰 변화는 24일까지 562경기에서 터진 홈런은 총 1174개로 경기당 2.09개꼴이다. 득점도 마찬가지다. 2013시즌 9.29점이었던 경기당 득점이 2014시즌 11.24점으로 2점 가까이 올랐다. 지난 시즌 경기당 득점은 11.35점이었고, 올 시즌에는 10.55점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ML)와 일본프로야구(NPB)는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지 기록을 통해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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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과 삼진 많은 ML, 균형 잡힌 리그
ML은 2014년 총 4860경기에서 경기당 0.86개의 홈런이 나왔고, 득점은 4.07점이었다. 2015시즌(4858경기)에는 홈런(1.01개)과 득점(4.25득점) 수치가 상승했고, 올 시즌 3752경기를 치른 현재 경기당 1.16홈런·4.49득점이 나왔다. 리그 방어율은 2014년 3.74에서 지난해 3.95, 올해 4.20으로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비교적 균형이 잡힌 리그라고 평가받는다. 투수들은 강속구 위주의 승부를 펼치고, 타자들은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공격적인 스윙을 한다. 힘을 중요시하는 리그의 성향상 홈런과 삼진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는 팬들이 매우 좋아하는 요소다.
ML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ML은 균형잡힌 리그지만, 최근 3~4년간 투고타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선발투수가 어떻게든 6이닝을 버텨준 뒤 리그 정상급의 계투진이 나머지 이닝을 어려움 없이 막는다. 타자들이 그만큼 어려움을 겪는다. 40개 이상의 홈런을 치는 타자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시속 160㎞ 이상의 공을 던진 투수가 무려 24명이나 나온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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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PB, 극심한 투고타저 언제까지
NPB는 KBO리그와 정반대 양상이다. 2012시즌부터 투고타저 현상이 심화됐는데, 이는 통일구(NPB 공인구)의 반발력을 낮춘 것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012시즌 성적이 좋았던 투수들에게 ‘통일구 시대의 에이스’라는 꼬리표가 붙은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실제로 그해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를 통틀어 총 1728경기를 치렀는데, 경기당 홈런이 0.51개에 불과했고, 득점도 3.66점에 그쳤다. 그해 12개 팀 중 2점대의 팀방어율을 기록한 팀이 무려 7개에 달했다.
2013시즌에는 경기당 홈런 0.76개, 득점 3.99점으로 수치가 증가했다. 2014년 4월에는 일본 언론들이 ‘통일구의 반발계수가 규정을 초과했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큰 논란이 됐고, 가토 료조 NPB 커미셔너가 사임하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다. 2014시즌에는 경기당 0.79홈런·4.12득점, 지난해에는 0.71홈런·3.76득점이라는 수치가 나왔다. 올 시즌 기록은 23일까지 경기당 0.74홈런·3.96득점이다. 일본프로야구 전문가인 황택권 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통일구의 낮은 반발력과 지키는 야구의 중요성이 커진 것이 투고타저 현상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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