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전준우-신본기-김사훈(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9월3일 경찰청에서 제대할 외야수 전준우(30), 내야수 신본기(27), 포수 김사훈(29)을 올 시즌 쓰기로 결정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의 판단이다. 롯데 프런트도 동의했다.
올 시즌을 끝까지 해보겠다는 롯데의 결의가 담겨있다. 29일 시점에서 롯데는 5위 LG에 5경기 밀려 있다. 롯데가 115경기를 치렀으니 남은 29경기에서 판세를 반전시켜야만 한다. 현재 롯데의 분위기나 전력상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롯데 내부의 사정은 다르다. “바깥에서는 아무리 비관적으로 봐도 우리는 (지금 단계에서) 포기 못한다”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현실성 여부를 떠나 롯데가 올 시즌을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안다면 수긍할 수 있는 말들이다. 내부적으로 롯데는 2016시즌을 가을야구에 재진입할 적기로 판단했다. FA(프리에이전트)로 황재균 손아섭 강민호가 시차를 두고 풀리기 전, 마지막 시즌이 올해다. 손승락 윤길현 송승준 등 FA 3명을 잡는데 138억원(보상금 제외)을 썼다. 롯데 이창원 사장이 단 1년 만에 감독 교체 결단을 내리고 선임한 신임 감독 조원우 감독 체제에서 사직구장 흙 교체, 전력분석팀 보강 등 미시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야구단 내부의 ‘주홍글씨’였던 CCTV사찰 은폐 사건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 등,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는 적기로 여겨졌다. 뿌린 노력이 많은 만큼 내려놓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마침 세 선수는 롯데의 부족한 전력을 딱 메워줄 수 있는 자원들이다. 외국인타자 맥스웰의 부상은 전준우가, 간판포수 강민호의 부상은 김사훈이 급한 대로 대체할 수 있다. 신본기도 롯데 내야에 부족한 수비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신인 드래프트를 생각할 때, 어차피 5위를 못하면 순위가 내려가는 것이 이득’이라는 시선도 있지만 롯데 내부적으로는 생각하지 않는 시나리오다. 롯데는 창단 이래 단 한번도 9위나 10위로 떨어져본 적이 없다. ‘외부 FA를 영입할 때, 보호선수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견해도 지금 롯데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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