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에게 속은 하퍼, 27일 정밀 검진… 왼손 엄지 통증

입력 2016-09-26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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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이매진스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강정호의 가짜 태그에 속아 슬라이딩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친 브라이스 하퍼(24, 워싱턴 내셔널스)가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 케이블 채널 MASN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슬라이딩 도중 부상을 당한 하퍼가 왼손 엄지손가락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퍼는 데이-투-데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오는 27일 엑스레이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은 심각한 부상은 아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퍼가 부상을 당한 상황은 강정호와 연관이 있다. 하퍼는 3-3으로 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3루타를 쳤다.

장타를 때린 하퍼는 2루를 지나 3루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3루수 강정호가 송구가 오는듯한 속임 동작을 취했다.

이후 하퍼는 걸어서 3루를 밟으려다가 슬라이딩했고 이 과정에서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는 강정호의 잘못은 아니다. 이러한 속임 동작은 흔한 경우다.

하퍼는 이날까지 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244와 24홈런 85타점 83득점 121안타, 출루율 0.375 OPS 0.819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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