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 상위타순에 배치된 가운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시즌 성적은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93경기에서 타율 0.308와 6홈런 22타점 36득점 92안타, 출루율 0.386 OPS 0.815 등이다.
시작부터 좋았다. 김현수는 1회 볼넷을 골라낸 뒤 3회에는 삼진을 당했지만, 5회에는 뉴욕 양키스 선발 마이클 피네다로부터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김현수는 후속 마크 트럼보의 2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고, 8회 무사만루 찬스에서는 대타 드류 스텁스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4회까지 2-1로 리드하며 팽팽한 경기를 했으나 5회 대거 6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8-1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8패)째를 거뒀고, 타석에서는 아담 존스, 트럼보, 조나단 스쿱이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88승 72패 승률 0.55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유지했다. 2위와의 격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