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라모스. ⓒGettyimages/이매진스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한 윌슨 라모스(29, 워싱턴 내셔널스)가 수술대에 오른다. 회복에는 무려 7개월 가량이 걸리는 큰 수술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라모스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12일 전했다.
앞서 라모스는 지난달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외야에서 홈으로 오는 송구를 받기 위해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을 다친 것.
이후 라모스는 자기공명영상(MRI)촬영 등 정밀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곧바로 시즌 아웃 조치됐다.
이제 라모스는 15일 수술을 받은 뒤 기나긴 재활을 시작하게 된다. 큰 수술인 만큼 재활 역시 오래 걸린다. 재활에는 무려 7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라모스는 2017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은 물론 개막전에도 나설 수 없다. 2017시즌 전반기 내 복귀가 현실적인 목표다.
라모스는 메이저리그 7년차의 포수로 이번 시즌 131경기에서 타율 0.307와 22홈런 80타점 58득점 148안타, 출루율 0.354 OPS 0.850 등을 기록했다.
공격력을 갖춘 포수. 이에 라모스는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이 마저 어려워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