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래키. ⓒGettyimages/이매진스
베테랑 존 래키가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위기에 몰린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 4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다시 시리즈 동률을 만들 수 있을까?
시카고 컵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이날 시카고 컵스는 테이블 세터에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배치했다. 중심 타선에는 1루수 앤서니 리조-좌익수 벤 조브리스트-포수 윌슨 콘트레라스.
이어 하위 타선에는 유격수 애디슨 러셀-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2루수 하비어 바에즈. 9번 타자이자 선발 투수로는 래키가 나선다.
앞서 래키는 20일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 등판한 뒤 열흘 간 휴식을 취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경기에서 승패 없이 8이닝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하지만 래키는 지난 2013년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2.57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문제는 래키가 아니다. 시카고 컵스는 이번 월드시리즈 3경기 중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면, 승리할 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