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청주|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용병 2명 득점 합계에서 26-23으로 근소하게 리드
삼성생명이 KB스타즈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7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3점을 합작한 엘리사 토마스(20점)와 배혜윤(23점)을 앞세워 KB스타즈를 71-63으로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2승1패, KB스타즈는 2승2패를 각각 마크했다.
삼성생명의 장점으로는 외국인선수들의 안정적 득점력을 들 수 있다. 앞선 2경기에서 삼성생명 외국인선수 토마스(평균 17.0점)와 나타샤 하워드(평균 16.0점·1경기)는 경기당 33점을 합작했다. KB스타즈 플레네트 피어슨과 바샤라 그레이브스의 평균 득점 합계는 21점에 그쳤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도 KB스타즈전에 앞서 “외국인선수 쪽에서 안정적 득점이 가능한 것이 우리 팀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이날도 외국인선수 득점에서 삼성생명이 KB스타즈를 26-23으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토마스가 전반에만 15점을 올리는 등 이날 20점·1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하워드도 8분35초만을 뛰면서 6점을 뽑아준 덕분에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전반 토마스가 공격을 주도한 삼성생명은 후반 들어선 배혜윤이 21점을 몰아치면서 큰 힘을 얻었다. 4쿼터에도 KB스타즈와 2~4점차 접전을 벌였으나, 경기 막판 토마스와 배혜윤의 릴레이 득점에 고아라(7점·6리바운드)의 속공 득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KB스타즈는 강아정(20점), 피어슨(19점), 홍아란(17점)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토마스와 배혜윤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해 안방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청주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