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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앞으로 다가온 브루노 미란다(28, 타이거무에타이)와 김승연(27, 싸비MMA)의 대결이 연기됐다. 브루노 미란다의 급성위장염으로 11월 19일 중국 석가장 하북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4에서 대결할 예정이었던 경기가 12월 10일 XIAOMI ROAD FC 035에서 펼쳐지게 됐다.

브루노 미란다와 김승연의 대결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경기였다. 뛰어난 타격 실력을 갖춘 두 파이터가 타격전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기 때문. 브루노 미란다와 김승연은 경기 예정일인 11월 19일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두 파이터 모두 최상의 컨디션인 상태였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브루노 미란다가 급성위장염으로 복통을 호소, ROAD FC (로드FC)에 부상 소식을 전달해왔다. ROAD FC (로드FC)는 브루노 미란다의 상태를 체크했고, 경기 진행 여부를 놓고, 다각도로 고민했다. 결국 ROAD FC (로드FC)는 두 파이터의 대결을 연기하며 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5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ROAD FC 권영복 실장은 “브루노 미란다가 급성위장염으로 복통을 호소하면서 경기를 진행하더라도 두 선수에게 의미 없는 시합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결할 수 있도록 고민 끝에 12월 10일 열리는 XIAOMI ROAD FC 035에서 시합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12월 10일에는 김보성의 데뷔전이 열리는 XIAOMI ROAD FC 035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다. ROAD FC (로드FC)는 최대한 많은 티켓이 팔려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을 도울 수 있도록 초호화 대진을 준비했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