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파울러. ⓒGettyimages/이매진스

덱스터 파울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외야 보강을 노리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30)에게 구체적인 계약 제안을 했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6일(한국시각) 토론토가 파울러에게 4년간 6000만 달러의 계약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연 평균 1500만 달러의 계약.

하지만 파울러는 연평균 1800만 달러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연평균 4년에 계약기간 4년일 경우 총액은 7200만 달러가 된다. 총 1200만 달러 차이.

비록 제시액과 요구액에 차이는 있지만, 격차가 300만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 곧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파울러는 메이저리그 9년차의 외야수로 지난 시즌 타율 0.276와 13홈런 48타점 84득점 126안타, 출루율 0.393 OPS 0.840 등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첫 번째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OPS에서 2012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기록한 0.863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한 파울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때리며 시카고 컵스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파울러는 시카고 컵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상황. 따라서 토론토가 파울러를 영입할 경우 시카고 컵스에게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줘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