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美 스트로먼, 결승전 완벽 투구… 6회까지 노히터

입력 2017-03-23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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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스트로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사상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 나선 미국 대표팀의 마커스 스트로먼(2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놀라운 호투를 펼쳤다.

스트로먼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WBC 결승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스트로먼은 6회까지 73개의 공(스트라이크 44개) 무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푸에르토리코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완벽한 투구였다. 이는 지난 2라운드 부진한 모습을 만회한 것. 앞서 스트로먼은 지난 2라운드 푸에르토리코전에서 4 2/3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스트로먼은 2회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내준 볼넷을 제외하면, 6회까지 그 어느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스트로먼은 7회 첫 타자 앙헬 파간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다저 스타디움에 운집한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스트로먼에게 마운드를 이어 받은 샘 다이슨은 무사 2루의 위기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카를로스 코레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다이슨은 2사 3루 위기에서 벨트란을 삼진으로 잡으며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에 스트로먼의 최종 기록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1볼넷 3탈삼진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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