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디어 몰리나. ⓒGettyimages/이매진스

야디어 몰리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 중 하나인 야디어 몰리나(35)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잔류할까?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지난 28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와 몰리나와의 계약 협상에 대해 전했다. 계약 협상에는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와 몰리나는 3년간 4500만 달러~5500만 달러 사이에서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연평균 최대 1800만 달러 수준이다.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비교적 적은 금액에도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4년차를 맞이할 몰리나는 현역 최고의 포수 중 하나. 지난 200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해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통산 1611경기에서 타율 0.285와 108홈런 703타점 541득점 1593안타, 출루율 0.338 OPS 0.738 등을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2년의 22개다.

또한 몰리나는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연속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147경기에서 타율 0.307와 8홈런 58타점 56득점 164안타, 출루율 0.360 OPS 0.78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