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 ⓒGettyimages/이매진스

잭 그레인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재기를 노리고 있는 잭 그레인키(3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두 경기 연속 부진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레인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그레인키는 4회까지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피홈런과 볼넷은 없었지만, 단 1개의 삼진도 잡아내지 못했다.

그레인키는 1회 시작부터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뒤 후속 적시타를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로빈슨 카노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이어 그레인키는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3회 무사 2루 위기에서 미치 해니거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또한 그레인키는 계속된 무사 2루 위기에서 카노를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넬슨 크루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3실점째를 했다.

이후 그레인키는 4회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4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까지 3점을 내준 그레인키는 5회 J.J. 후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그레인키는 지난 24일 시카고 컵스전 5이닝 3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3점을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5.06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