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 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소니 그레이(28)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떠나 뉴욕 양키스로 이적해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폭스 스포츠 등 주요 매체는 1일(한국시각) 오클랜드와 뉴욕 양키스가 그레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는 그레이를 얻는 대신 오클랜드에 더스틴 파울러, 호르헤 마테오, 제임스 카프리엘리안을 내준다.
그레이는 메이저리그 5년차의 오른손 선발 투수. 지난해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3 등을 기록하며 부활했다.
특히 그레이는 지난 2015년 오클랜드 마운드를 이끌며 31경기에서 208이닝을 던지며 14승과 평균자책점 2.73 등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그레이의 강점은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오랜 기간 보유할 수 있다는 것. 그레이는 오는 2019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뉴욕 양키스는 현재 56승 47패 승률 0.54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있다.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반 경기 차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그레이의 영입이 남은 시즌 뉴욕 양키스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