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킨슬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안 킨슬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베테랑 2루수’ 이안 킨슬러(36)가 웨이버 공시된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10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루수 킨슬러를 웨이버 공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웨이버 트레이드를 위한 것.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간이 지나며, 이제 메이저리그에는 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이 열렸다. 영입 의사를 나타내는 구단이 있다면, 성적 역순으로 협상권을 가진다.

다만 이는 디트로이트에서 철회할 수 있다. 따라서 이는 디트로이트가 우선 킨슬러 영입 의사를 갖고 있는 구단을 알아보려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밀워키가 킨슬러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밀워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2루 포지션의 타격 성적이 좋지 않다.

다만 밀워키는 킨슬러의 트레이드 불가 10팀 중 한 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킨슬러가 트레이드 제한을 풀어야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

킨슬러는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베테랑으로 이번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245와 10홈런 30타점 63득점 92안타, 출루율 0.324 OPS 0.712 등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와 킨슬러의 보장 계약은 이번 시즌으로 끝이 난다. 2018시즌에는 12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500만 달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