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바젤 전 전반전 완벽, 5-0 만들었어야”

입력 2017-11-23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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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바젤 전 패배에도 경기력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상크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5차전 바젤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16강 조기 확정에 실패했다.맨유는 초반 주도권을 잡고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막판 랑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득점이 없었지만 전반전에 완벽했다. 후반전은 어려웠다. 상대가 다른 대응을 시도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린 전반전에 5-0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한 골도 넣지 못해서 졌다. 전반전에 기회가 많았다. 대부분 사람들이 0-0으로 긑날거라 생각했지만 후반에 살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불만을 토로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경기를 10번 정도 한다면, 9번을 우리가 안정적으로 이겼을 것이고, 지금이 그 패배한 한 번 인 것이다.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패했다. 우린 한 번의 슈팅을 기록했고, 플레이는 정말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그런 케이스가 아니었다. 전반전에 정말 좋았다”며 경기력에는 만족했다.

그는 “상대는 5명의 수비수로 상대했다. 우린 3명의 공격수가 있었고 전반전에 열심히 했다. 후반전 득점하지 못했고, 승점 1점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했다. 마지막에 선수들에게 패했다고 화를 내기 어려웠다. 전반전 태도와 축구가 너무 좋았다. 이게 축구다. 이기기 쉬운 경기일 수 있었지만 바젤도 훌륭했고, 그들은 좋은 기회를 거머쥐었다”고 전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마르코스 로호의 복귀에 대해 그는 “로호가 매우 잘 했다. 2주 전에도 플레이할 수 있었지만 그를 몰아세울 필요가 없었다. 전반전은 정말 쉬웠다. 볼을 많이 가졌다. 로호는 체력적으로도 괜찮은 상황이었다. 경기에서 정말 그를 잘 컨트롤 했다. 매우 기쁘다”고 호평했다.

한편, 맨유는 12월6일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다시 16강 확정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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