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브루스 계약 세부 조건 발표… 보너스 포함 39M

입력 2018-01-18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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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브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거포 외야수’ 제이 브루스(31)와 뉴욕 메츠 간에 이뤄진 3년-3900만 달러의 세부 조건이 공개됐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브루스와 뉴욕 메츠 계약의 세부 조건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브루스의 연봉은 2018시즌 1000만 달러, 2019시즌과 2020시즌에는 1300만 달러씩이다. 계약 보너스는 300만 달러로 두 차례에 나눠 받는다.

또한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없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경우에는 12만 5000 달러를 받게 된다.

이어 브루스가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다면, 10만 달러의 추가 보너스가 있다.

앞서 뉴욕 메츠는 지난 17일 브루스와의 3년-3900만 달러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브루스는 반 년 만에 뉴욕 메츠로 되돌아갔다.

브루스의 장점은 뛰어난 장타력과 지난 시즌 뉴욕 메츠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해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라는 것.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이 없다.

다만 브루스는 뛰어난 장타력을 지녔으나 타율 뿐 아니라 출루율에서도 통산 0.319로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한 방은 있으나 타격의 정교함이 떨어진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정교함을 갖추지 못한 타자에게 큰돈을 주지 않는다. 브루스가 원하는 금액에 비해 적은 계약을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초 브루스는 5년, 최대 9000만 달러를 원했다. 하지만 실제 받아 든 계약은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2017시즌에는 146경기에서 타율 0.254와 36홈런 101타점 82득점 141안타, 출루율 0.324 OPS 0.832 등이다.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되기 전, 뉴욕 메츠에서는 103경기에 나서 타율 0.256와 29홈런 75타점, OPS 0.841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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