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처.
비자 발급 관계로 시범경기 데뷔가 늦어진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곧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승환이 20일 토론토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이미 캐나다 비자를 받은 오승환은 미국 취업비자를 받아야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르면 21일에 취업비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토 소속 선수는 캐나다 토론토 홈에서 72경기, 미국 원정 72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두 나라의 비자를 모두 받아야 한다.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토론토와 계약했지만, 비자 발급 문제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제 오승환은 시범경기 막바지 경기에 나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2018시즌 개막에 맞춰 토론토 구원진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