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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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3일(한국시각) 밤 11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스웨덴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전반에는 스위스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고, 스웨덴은 육탄 방어로 맞섰다.
점유율에서는 스위스가 앞섰으나 골은 스웨덴에게서 나왔다. 스웨덴은 후반 21분 포르스베리가 선제골을 넣어 1-0으로 앞서나가며, 8강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포르스베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스위스 수비수 아칸지의 다리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스위스가 동점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스웨덴은 수비 숫자를 늘리며, 수비를 더욱 강화했다.
결국 스위스의 공격은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스웨덴 로빈 올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빛났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육탄 방어를 바탕으로 버티기에 성공한 포르스베리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지난 1994 미국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당시 스웨덴은 4강에 진출했다.
반면 스위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월드컵 토너먼트 무득점 침묵을 깨지 못했다. 1954 스위스 월드컵 이후 토너먼트 경기 무득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