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9일 복귀’… PIT 단장 “열의를 존중하고 싶다”

입력 2018-09-28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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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음주운전 사고와 부상 등으로 지난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복귀하는 가운데, 닐 헌팅턴 단장이 자신의 의견을 내놨다.

미국 DK피츠버그 스포츠는 강정호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시작되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에 합류한다고 28일 전했다.

이에 대해 피츠버그 헌팅턴 단장은 28일 “강정호의 목표인 빅리그 복귀에 대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강정호가 보여줬던 열의를 존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정호에게 복귀에 대한 기회를 주겠다는 것.

피츠버그는 지금껏 강정호에 대해 비교적 호의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이번 복귀는 2019시즌 구단 옵션 실행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2016년 말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미국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어 강정호는 이번 해 미국 비자를 발급 받았으나 지난 6월 왼쪽 손목에 부상을 입었고, 부상자 명단을 전전했다.

이후 강정호는 지난 8월 초 연골 제거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되는 듯 했으나, 결국 29일 신시내티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만약 강정호가 29일 신시내티전에 출전한다면, 이는 지난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727일 만이다.

강정호는 지난 2015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년간 229경기에서 타율 0.273와 36홈런 120타점, 출루율 0.355 OPS 0.838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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