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PK 유도’ 토트넘, 아스날에 아쉬운 2-4 역전패

입력 2018-12-0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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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6)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날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밤(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0점으로 19경기 연속 무패행진(15승 4무)를 달린 아스날(승점30)에 밀려 5위로 처졌다. 반면 아스날은 4위로 올라갔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약 79분간 활약한 뒤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선제골은 아스날이 터트렸다. 전반 10분 베르통언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피에르 오바메양이 성공시켰다.

이후 토트넘이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30분 에릭 다이어가 세트피스 찬스에서 헤더 골로 균형을 맞췄다.

또한 토트넘은 동점을 만들고 불과 4분 뒤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성공시키며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토트넘이 분위기를 탄 것.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 아스날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아스날은 후반 11분 오바메양이 동점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라카제트의 왼발 슈팅이 다이어에 맞고 굴절돼 역전골로 연결됐다. 계속해 후반 34분 루카스 토레이라가 쐐기골을 넣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에만 3골을 내줘 전반 2-1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2-4로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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