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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버풀 전 승리에 기뻐했다.
맨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19 EPL 21라운드에서 세르히오 아게로의 선제골과 르로이 사네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16승 2무 3패(승점 50점)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되찾은 반면 리버풀은 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17승 3무 1패(승점 54점)가 됐다. 양 팀의 승점 차가 4점 차로 줄면서 리그 우승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경기 후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리그 전체에서 이 부문 최고 수치인 13.7 km를 뛰며 1도움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베르나르도 실바를 특별히 칭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베르나르도 실바는 모든 것을 잘했다. 굉장하다. 이런 경기력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반 다이크를 상대로도 잘했다. 그렇게 많이 뛸 수 있는 비결은 나도 잘 모르겠다”고 극찬을 남겼다.
이어 “우리는 오늘 굉장한 팀을 이겼다. 시작부터 굉장했다. 오늘 승리로 승점 차를 좁혀서 기쁘다. 이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정말 모두가 잘했다. 아게로, 사네, 페르난지뉴 그리고 라포르트 모두 최선을 다했다. 현재 출전 가능한 왼쪽 수비수가 없는데 라포르트가 그 자리에서 정말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이런 경기에서 아게로가 필요하다. 그는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어낸다. 항상 그래왔었고 오늘 득점도 굉장했다. 리버풀은 실점이 적은 팀인데, 우리가 2골을 득점했다. 용기 있고 강한 압박으로 리버풀을 상대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더불어 “만약 오늘 졌다면 우승 경쟁이 끝났을 테지만 이제는 승점 차이가 4 점으로 줄었다. 여전히 그들이 1위고 끝까지 싸워야 하지만, 오늘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달에 2 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우리의 굉장한 선수들이 지난 16 개월간 이룬 업적을 축하해주고 싶다”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힘든 순간일수록 우리는 더욱 뭉쳐야 한다.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는 정말 결승전과 같은 경기였고 선수들이 굉장한 팀을 상대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했다. 오늘 승리로 인해 리그 우승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3 일 뒤에는 FA 컵 경기가 있고, 이 경기도 큰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