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 선수들. 스포츠동아DB
요즘 서울 장충체육관엔 발 디딜 틈이 없다. 경기장의 주인인 우리카드와 GS칼텍스가 나란히 호성적으로 ‘봄바람’을 불러일으켜서다.
그야말로 고공 행진이다. 장충체육관을 안방으로 쓰는 우리카드와 GS칼텍스는 29일까지 남·녀부 각 2위를 달리고 있다. 수준급 실력을 갖춘 외국인 선수가 중심을 잡아주는 데다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까지 두루 잘 어우러진 덕분이다. 유독 봄 배구와 인연이 없던 양 팀의 돌풍은 올 시즌 V리그 판도를 뒤흔드는 ‘반전 매력’이나 다름이 없다.
중하위권을 맴돌던 양 팀의 경기력이 리그 정상급으로 떠오르자 관중 동원 성적도 제대로 탄력을 받았다. 남자부(24경기)와 여자부(20경기) 전 구단이 동일한 경기수를 치른 4라운드 종료를 기준으로 두 팀은 남·녀부 관중 수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우리카드가 3만3860명을, GS칼텍스가 2만6578명을 불러 모았다. 1위는 현대캐피탈(3만9008명)과 한국도로공사(2만9540명)다.
티켓 완판 성적도 훌륭하다. 우리카드는 4라운드에 치른 세 번의 홈경기를 모조리 매진시켰다. 삼성화재전(2018년 12월 31일)에는 수용인원 3991명을 훌쩍 넘긴 3951명이 입장했다. 현대캐피탈전(1월 3일)에는 3972명이 장충을 찾았고, KB손해보험전(1월 17일)에는 무려 4010명이 들어찼다. 이에 우리카드는 삼성화재(3-1)와 KB손해보험(3-0)에 승리를 거뒀고, 현대캐피탈(2-3)과는 풀세트 접전을 벌이는 투지로 홈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우리카드의 5라운드 첫 홈경기인 한국전력전(1월24일)에도 만원에 가까운 3862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GS칼텍스 선수들. 스포츠동아DB
GS칼텍스도 여자부 흥행의 중심에 서있다. 4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였던 12일 한국도로공사(3982명)와의 맞대결과 5라운드 첫 경기인 26일 IBK기업은행전(4026명)서 2연속 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이미 올 시즌 3만604명의 관중을 모은 GS칼텍스는 2016~2017시즌(2만5379명)과 2017~2018시즌(2만9926명) 전체 관중 숫자를 충분히 넘어섰다.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장충체육관의 이점은 출중한 성적을 통해 가치가 배가됐다.
장충남매는 나란히 봄 배구 진출을 소망한다. 성적이 팬을 부르고, 팬들의 열띤 응원이 선수들의 신바람을 자극하는 장충의 기운이 우리카드와 GS칼텍스를 춤추게 한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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