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동아스포츠대상] 남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는?

입력 2019-12-0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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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왼쪽)-이수민. 사진제공|KPGA

필드 위 동료들이 직접 뽑은 남자프로골프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CMS와 함께하는 201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다. 동아스포츠대상은 5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남녀농구·남녀배구·남녀골프)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종목별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 동료들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은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이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는 최종전이었던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통해 대상과 상금왕의 주인공이 가려질 만큼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다. 2승 이상의 다승자가 나오지 않았던 탓이다. 총 15개 대회에서 각기 다른 15명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타이틀 경쟁이 전개됐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이는 문경준(37)과 이수민(26)이다. 고교 시절까지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다가 대학 진학 후 프로골퍼로 전향한 문경준은 올해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15개 대회를 모두 개근하면서 단 한 차례도 컷 탈락하지 않는 꾸준함을 보였다. 이는 주요 타이틀의 상위권 성적으로 이어졌고, 결국 생애 첫 코리안 투어 대상의 영광까지 안았다.

유러피언 투어에서 돌아온 이수민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2015년 데뷔 당시 앳된 외모와 출중한 실력으로 귀공자로 불렸던 이수민은 지난 3년간 계속된 유럽 무대에서의 부진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만회했다. 그리고 올 시즌 총 4억6994만 원의 수입을 벌어들여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나란히 1승씩을 거둔 함정우(25)와 이형준(27), 서요섭(23)도 빼놓을 수 없다.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우승 감격을 맛본 함정우는 상금 2위와 대상 포인트 3위라는 성적을 안고 생애 첫 동아스포츠대상 수상에도 도전한다.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매치 킹으로 등극한 이형준과 같은 달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역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서요섭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 일시 : 2019년 12월 11일(수) 오전 11시
● 장소 : 포시즌스호텔서울(서울 광화문 사거리)
● 주최 :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채널A, CMS(센트럴메디컬서비스㈜)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케이토토, 하이원리조트, 한국야구위원회,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 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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