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닷컴 “류현진이라는 이름이 활기 불어 넣고 있어”

입력 2020-02-07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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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토론토 블루제이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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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의 스프링캠프 합류를 앞두고 소속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류현진과 첫 만남을 기다리는 구성원들의 코멘트를 소개하며 “토론토는 류현진과 계약한 뒤 즉각적인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며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류현진’이라는 이름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 마무리 투수 켄 자일스(30)는 “지난해 우리는 마운드에서 사투를 벌여야 했다”며 “류현진처럼 경험 많은 선수의 합류는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며, 이는 우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투수 후보인 라이언 보루키(26)는 “내가 가장 먼저 류현진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볼 것”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그는 “류현진은 컷패스트볼을 장착한 뒤 큰 성공을 거뒀다”며 “컷패스트볼은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구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 같은 베테랑 선수들의 합류는 우리의 퍼즐을 맞춘 셈”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올 시즌이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우완 투수 트렌트 손튼(27)은 “우리는 경쟁을 기다리고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며 “류현진 영입은 젊은 선수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심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리는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지난 2일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팀에 주축 선발로 내가 잘해야 한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다. 이전 시즌과 같은 마음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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