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서울전 오심 인정 KFA “판정 이슈 지속적으로 오픈”

입력 2020-07-09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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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수원 삼성-FC서울전.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14차 심판평가소위원회 결과를 공개했다. 심판평가소위는 K리그1(1부) 10라운드, K리그2(2부) 9라운드 등 총 11경기에서 나온 주요 판정에 대한 리뷰를 7일 진행했고, 이튿날 팬들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에 결과를 게재했다.

주요 평가 내용 중 4일 열린 수원 삼성-FC서울전이 눈길을 끈다. 후반 13분 수원 양상민이 서울 김진야를 향해 태클을 시도한 장면에서 파울이 지적됐지만 오심으로 드러났다. 이어진 프리킥 찬스에서 서울이 동점골을 뽑아내 수원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만했다.

협회가 심판 관련 행정을 일원화한 이후 오심 사례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좀더 명확한 설명이 아쉬웠던 판정 평가 항목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협회 홍보팀 관계자는 9일 “심판평가소위원회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오심 사례도 마찬가지다. 심판들이 더 책임감을 갖고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한다는 게 협회의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판정과 관련된 공식 브리핑은 소위원회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진행할 계획이다. 심판위원장이 직접 브리핑을 하겠지만 정례화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축구는 보수적 성향이 짙은 종목의 특성상 심판, 판정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선 미디어 대응 등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권고에 따라 심판 행정을 협회가 전담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판정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최대한 공개한다는 원칙이 세워졌다. 올해 초반 심판 배정 시기와 관련해 제기된 문제점을 협회가 곧바로 수정했던 것 또한 적극적 소통을 통해 개선점을 찾은 사례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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