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연기된 도쿄올림픽에서도 야구대표팀 이끈다!

입력 2020-07-16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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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DB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DB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을 비롯해 올해 국제대회에 파견할 야구국가대표팀 지도자를 선임하고, 16일 열린 2020년도 제13차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했다.

협회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사령탑으로 준우승을 이끌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공로를 인정해 김경문 감독(62)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지도자(감독)로 선임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월 야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자진사퇴한 선동열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당초 계약기간은 올해 10월까지로, 지난해 11월 열린 WBSC 프리미어12에 이어 올 여름으로 예정됐던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지휘한 뒤 임기를 마치는 수순이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 연기됨에 따라 김 감독에 대한 계약연장이 필요해졌다. 올림픽이 1년 미뤄졌다고 해도 교체보다는 계약연장에 무게가 실렸고, 결국 16일 협회 이사회를 통해 확정됐다.

협회는 또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대만(가오슝)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출전할 대표팀 감독으로는 김성용 야탑고 감독을 선임했다.

한편 WBSC는 9월 멕시코 시우다드 오브레곤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3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를 내년 9월로 연기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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