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우 장착’ 전북, 답답한 측면공략 & 골 가뭄 해소 기대

입력 2020-07-2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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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모 바로우. 사진제공|전북 현대

사상 첫 4연패를 노리는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특급 날개’ 모 바로우(Modou Barrow·28)를 품었다<스포츠동아 6월 4일자 6면 단독보도>.

전북은 20일 “감비아-스웨덴 이중국적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레딩FC 윙 포워드 바로우(K리그 등록명)를 완전 영입했다. 탄력이 우수하고, 스피드가 빨라 팀의 측면 공격에 속도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알려지며 등번호는 37번이다.

바로우는 검증된 공격수다. 스웨덴에서 성장해 현지 클럽 IFK노르셰핑~바베리BolS~외스테르순트FK를 두루 거친 그는 2014년 이적료 189만 유로(약 26억 원)에 EPL 스완지시티로 향했다. 2016~2017시즌까지 55경기(2골·7도움)에 출전한 뒤 레딩으로 이적해 2019~2020시즌 전반기까지 90경기(14골·12도움)를 소화했다. 단, 마지막 소속팀은 데니즐리스포르(터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24경기(3골·2도움)를 뛰었다.

감비아 선수 최초로 EPL에 안착했던 바로우는 한국축구와의 인연도 있다. 당시 스완지에 몸담았던 기성용(31·FC서울)이 2016년 5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측면의 바로우가 띄운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 망을 가른 바 있다. 2015년 감비아 대표로 A매치 기록은 8경기(1골).

바로우는 전북이 애타게 기다린 자원이다. 예년보다 화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전북이다. 무득점 경기가 늘었고, 압도적이던 특유의 컬러도 잃었다. 12라운드까지 소화한 ‘하나원큐 K리그1 2020’에선 8승2무2패(승점 26)로 선두 울산 현대(승점 29)를 추격하고 있으나, 18골밖에 얻지 못했다. 27골의 울산에 비해 크게 뒤진다. 승점 23의 4위 포항 스틸러스(25골), 승점 19의 5위 대구FC(22골)에도 밀린다.

여러 고민 중 하나가 빈약한 측면이다. 전북의 정통 윙어는 한교원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무릴로, 김보경, 쿠니모토 등 공격형 미드필더들과 스트라이커 조규성으로 측면을 돌려 막을 때도 있었다. 지난달 30일 입국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바로우는 이미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아시아와 한국 챔피언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또 한 번의 챔피언을 위해 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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