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베츠’ 계약 세부 조건… ‘115M 디퍼-트레이드 거부 NO’

입력 2020-07-2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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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해를 포함해 13년의 초장기 계약을 체결한 LA 다저스와 무키 베츠(28). 이번 계약의 세부 조건이 공개됐다.

LA 다저스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베츠와 1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번 해의 계약을 제외한 것.

이를 두고 미국 ESPN은 같은 날 LA 다저스와 베츠의 계약 규모는 12년-3억 6500만 달러이며, 이번 해를 포함해 13년-3억 9200만 달러라고 전했다.

계약 체결 후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같은 날 세부 조건은 전했다. 연봉의 추후 지급(디퍼)와 계약금에 대한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12년-3억 6500만 달러 중 1억 1500만 달러가 추후 지급된다. 또 이번 계약에는 옵트 아웃과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다.

이어 베츠는 650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 즉 계약금을 받는다. 또 오는 2021시즌과 2022시즌에는 1750만 달러의 비교적 적은 연봉을 받는다.

LA 다저스는 베츠를 일단 초장기 계약으로 붙잡은 뒤 향후 트레이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하지 않은 계약을 했다.

단 베츠의 계약은 최대 13년에 이르는 초장기 계약. LA 다저스 뜻대로 될지는 의문이다. 또 베츠가 언제까지 현재 기량을 유지할지도 의문이다.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할 베츠는 지난 2018시즌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초특급 외야수. 공격과 수비를 두루 갖췄다.

지난해에는 150경기에서 타율 0.295와 29홈런 80타점 135득점 176안타, 출루율 0.391 OPS 0.915 등을 기록했다. 도루는 16개.

최근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MVP 투표에서는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또 4년 연속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도 3회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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