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노진혁. 스포츠동아DB
“두 개씩만 더 치고 싶네요.”
NC 다이노스 노진혁(31)은 큰 욕심을 내지 않았다. 과욕을 부리다 지금의 페이스를 잃어버리느니 지난해보다 조금 더 나은 기록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싶어 했다.
NC 주전 유격수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노진혁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정조준하고 있다. 4일까지 타율 0.283, 12홈런, 41타점, 37득점을 기록했는데, 어느덧 홈런에서는 자신의 한 시즌 최고기록인 13홈런을 넘보는 중이다.
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그는 “푹 쉬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경기에 나가니 좋은 활약이 따르는 것 같다”며 최근 질주 비결을 밝혔다.
눈에 띄게 늘어난 장타력에 대해서는 공인구 얘기를 꺼내기도 했다. 그는 “확실히 작년보다는 잘 뻗어 나가는 느낌이다. 홈런이 많이 나오니 (타자인) 나는 좋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 숫자를 밝히기도 했다. 노진혁은 “올해는 15개를 치는 게 목표다. 최근에 보니 매해 두 개씩 더 쳤더라. 그래서 올해는 15개다. 그런 식으로 다음에는 20개를 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홈런 숫자에 비해 목표가 너무 낮은 것 아니냐고 묻자 “작년에도 욕심을 내다가 목표를 놓쳤다. 그래서 올해는 목표를 높게 안 잡으려 한다”고 답했다.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고루 화력을 갖추고 있는 것도 그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노진혁은 “우리 팀 7명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더라. 3~4점 뒤지고 있어도 큰 걸 칠 수 있는 타자들이 많다 보니 언제든 타이트한 승부를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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