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윌리엄스 감독(왼쪽)과 양현종. 스포츠동아DB

KIA 윌리엄스 감독(왼쪽)과 양현종. 스포츠동아DB


“양현종이 굉장히 좋은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0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시즌 전적 69승65패로 6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8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4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11승(8패)째를 따냈다. 통산 147승째를 기록하며 선동열 전 KIA 감독의 146승을 넘어 해태 시절 포함 프랜차이즈 최다승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이강철(KT 위즈 감독)의 150승이다.

타선에선 최원준이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프레스턴 터커도 3타수 2안타로 지원사격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양현종이 굉장히 좋은 피칭으로 긴 이닝을 막아주며 승리를 이끌었다”며 “최원준은 오늘도 클러치 상황에서 결승타를 터트리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모두 수비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점이 만족스럽다”고 총평했다.

한편 KIA는 19일 휴식을 취한 뒤 20~21일 광주에서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