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카타르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미리 계획하기 어렵다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15일 멕시코전에 이은 2번째 평가전.
이번 카타르전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놓고 벤투 감독과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신경전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주 대단한 축구계의 일주일이다. 아주 감동적인 대표팀 경기고 대단한 친선경기다. 아주 안전하다”고 전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는 경기 후에 나오고 있고, 모르는 사람들이 훈련하는 곳 옆에서 런닝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한국 축구 대표팀을 비꼬며 손흥민의 안전을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축구 대표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럿 나왔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최상의 스쿼드로 경기를 치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더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나 계획하는 것에 대해 지금은 말할 수 없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교체 등을 사전에 계획하고 준비하기는 힘들다"며 "대표팀 감독으로서 소속팀에 어떤 것을 고려해 달라 부탁하지 않는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축구 대표팀은 앞선 멕시코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감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