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삼성생명 3연패 저지하며 퓨처스리그 우승…MVP 신인 이지우

입력 2020-11-19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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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사진|스포츠동아

하나원큐. 사진|스포츠동아

부천 하나원큐가 용인 삼성생명의 3연패를 저지하며 퓨처스(2군)리그 정상에 올랐다.

하나원큐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풀리그 4차전 삼성생명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0-79로 이겼다. 하나원큐는 4전승으로 대회 정상에 올라 상금 1000만 원을 차지했다. 3승1패가 된 삼성생명은 3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팀당 5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16일 일정이 취소돼 팀당 4경기만 소화하게 됐다.

삼성생명전에서 18점·9리바운드·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대졸신인 이지우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지우는 18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혼자 1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역대 퓨처스리그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지우는 4경기에서 평균 21.3점·6.8리바운드·10.3어시스트로 두각을 드러냈다.

하나원큐는 이지우-정예림(21점·21리바운드)-최민주(15점·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1쿼터를 20-15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가용인원이 삼성생명에 비해 부족한 하나원큐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따르는 상황을 잘 이겨냈다. 3쿼터 중반 42-47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4쿼터 시작 후 2분여 만에 60-59로 재역전하는 등 의지를 보였다. 4쿼터 종료 직전 69-69에서 마지막 공격을 실패해 연장전을 치르게 된 하나원큐는 이지우와 최민주가 각기 4점씩을 책임져 신이슬(20점)이 분전한 삼성생명을 따돌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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