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레알 지단 감독 “정신력 좋았다, 중요한 승점 3점”

입력 2020-11-26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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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인터 밀란 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인터 밀란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5분 만에 에당 아자르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32분 인터 밀란 아르투로 비달이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얻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4분 호드리구의 추가골을 더해 승점 3점을 따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승 1무 1패(승점 7점)가 되면서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조 2위에 오른 반면 인터 밀란은 2무 2패(승점 2점)로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인터 밀란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언제나 그렇듯 결승전 같은 경기였고, 팀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단한 기세를 보이며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고 승점 3점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완벽한 경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에게는 중요한 승점 3점이 될 것이다. 경기를 지배했고 2골을 넣었다. 계속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선수들이 온 마음을 다해 보여줬고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 덧붙였다.

또 전설적인 축구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을 접한 지단 감독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다. 축구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슬픈 소식이다. 그는 특별하고 모두가 닮고 싶어한 선수였다. 그가 편히 잠들기를 바란다”며 애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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