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DB
키움 김치현 단장은 19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샌디에이고로부터 김하성의 이적료 50%를 먼저 입금 받았다. 지난 14일 날짜로 첫 금액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5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 중 보장금액은 4년 2800만 달러로 원 소속팀 키움이 받는 이적료는 552만5000 달러(약 60억9000만 원)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KBO 선수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2500만~5000만 달러 사이에 계약하면, 원 소속팀은 2500만 달러의 20%(500만 달러)와 나머지 금액의 17.5%(52만5000 달러)를 이적료로 받는다.
키움은 전체 이적료의 50%인 276만2500 달러(약 30억4700만 원)를 14일 날짜로 먼저 받았다. 나머지 금액은 2년에 걸쳐 나눠 받는다. 2차 입금액인 138만1250 달러는 올해 12월 31일에, 3차 입금액인 138만1250 달러는 2022년 7월 1일에 입금된다.
키움이 샌디에이고로부터 받는 금액은 김하성의 시즌 활약에 따라 더 많아질 수 있다. 이는 김하성의 계약에 포함된 옵션 때문이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의 옵션 계약을 최대로 달성할 시, 키움은 90만 달러를 추가로 또 지급 받는다. 이 금액은 김하성의 옵션포함 5년 계약이 끝나는 2025년 월드시리즈 최종전이 끝난 후 30일 이내로 입금된다.
또한 매년 지급되는 김하성의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달성 금액의 15%를 키움이 가져가게 된다. 이 금액 역시 각 년도 월드시리즈 최종전으로부터 30일 이내에 지급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