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 이용래(왼쪽)-이근호.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 SNS
1월 초부터 경남 남해에서 동계훈련을 진행 중인 K리그1(1부) 대구FC는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용래(35)를 플레잉코치로 영입했다. 선수에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태국 1부 치앙라이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던 터였다. 2009년 경남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수원 삼성과 군 복무를 거쳐 2018년부터 만족스러운 조건 속에 태국무대를 누벼왔다.
K리그 214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지만 대구와 인연은 없었다. 그럼에도 지난 연말 대구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에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 이용래는 조광래 사장의 품에 안기기로 했다. 당장의 조건보다 중요한 가치를 찾았다.
조 사장은 이용래를 뽑고 키운 은사다. K리그의 유망한 선수로 성장시켰고, 국가대표의 길도 열어줬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치앙라이의 반대도 컸으나, 내일을 설계하려는 선수의 의지를 꺾지 못해 결국 이적을 허용했다.
대구가 수혈한 베테랑은 또 있다. 울산 현대에서 뛴 토종 골잡이 이근호(36)다. 한 시절을 풍미한 공격수의 임대이적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데 대구는 이근호가 기량을 만개시킨 팀이다. 2007년부터 2시즌 동안 23골을 몰아쳤고,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그 역시 A대표팀에서 조 사장의 지도를 받았다.
이런 대구의 행보가 평소와 다른 것은 사실이다. 팀의 기조가 젊은 선수 육성에 맞춰져있기 때문이다. 올해라고 방향이 바뀐 것은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국가대표를 사오지 않고 만들어낸다”고 대구 구성원들은 강조한다.
그럼에도 대구가 노장들에게 손을 내민 배경은 ‘선생님 역할’에 있다. 조 사장은 “후배들과 호흡해줄 ‘필드의 교사’가 필요했다. 둘에게 90분 풀타임을 주문하지도 않는다”며 “태극마크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긍정적 영감을 주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효과는 벌써 100%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대구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콤비는 헌신하고 희생하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남해 훈련에서 새삼 확인된 대선배들의 열정에 너나 할 것 없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이병근 감독은 “팀 전체가 탄탄해지고 있다. 중심이 잡혔다. 원하는 방향”이라며 활짝 웃었다.
남해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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