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의 텍사스, 2021 홈개막전 관중 100% 받는다

입력 2021-03-11 11: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종(33)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2021시즌 개막전에서 만원 관중을 받는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텍사스는 2021시즌 마지막 2차례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서 100%의 관중을 받는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메이저리그(ML)는 물론 미국 프로 스포츠 구단에서 100% 관중 입장을 허용한 사례는 첫 사례라 관심을 모은다.

2021시즌 내내 100% 관중입장을 유지하진 않는다. 마지막 2차례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홈 개막전 이후에는 구장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될 전망이다. 만원 관중을 받지 않을 수 있단 얘기다.

텍사스의 홈 개막전은 4월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이다. 지난해 텍사스는 최대 4만518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개폐식 돔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를 개장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만원 관중을 받지 못했다. ML이 지난해 무관중으로 정규시즌을 치렀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와 월드시리즈(WS)에서도 일부 관중만 받았다.

4월2일 개막을 앞두고 ML 구단들은 잇따라 관중 입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개막전부터 50%의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최대 2만3000명을 받을 수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수용인원의 42.6%인 2만1363명이 입장할 수 있다. 나머지 팀들은 대부분 10~30%의 관중 입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텍사스의 100% 관중 허용은 매우 파격적인 선택이라는 평가다.

닐 라이브먼 텍사스 최고경영자는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나와 100%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애벗 주지사는 3일 마스크 착용 의무 명령을 해제하고, 모든 사업장이 수용 가능 인원의 100%를 받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완화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