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가 전한 ‘골프 황제’의 근황·“우즈 몇 주 내 퇴원할 수도…”

입력 2021-03-11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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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리 매킬로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당한 ‘골프 황제’의 근황을 전하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내놨다.

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NBA ‘투나잇쇼’와 인터뷰에서 타이거 우즈(46·미국)와 최근 연락이 닿았다며 “아마 다른 선수들도 우즈와 연락했을 것 같은데 우즈의 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잘 하면 몇 주 내로 퇴원해서 귀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로서는 우즈가 빨리 회복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우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한 매킬로이는 “지금처럼 순조롭게 상황이 좋아지면 조만간 퇴원해서 귀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회복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쾌유를 기원했다.

우즈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연락을 해왔다고 설명한 매킬로이는 “우즈가 격려 메시지와 함께 ‘일들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고 덧붙였다. 우즈의 교통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열린 첫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다른 동료들과 함께 우즈의 상징과도 같은 ‘검정색 하의-빨간색 상의’ 옷을 입고 나왔던 매킬로이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도 다시 한번 ‘검빨 패션’을 하고 나오는 등 우즈의 소문난 ‘절친’이다.

우즈는 지난달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의 내리막 곡선구간 도로에서 홀로 운전하다 자동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다리 복합골절로 큰 수술을 받는 등 선수생명이 끊길 위험에 처했다. 우즈가 사고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경찰은 차량의 블랙박스를 입수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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