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가래 대신 절로 임근배 감독에 고마움을 표시한 삼성생명 선수들

입력 2021-03-15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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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스포츠동아DB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스포츠동아DB

용인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0~2021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최종 5차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4-57로 꺾었다.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삼성생명은 3전2승제의 PO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을 2승1패로 꺾은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2위 KB스타즈마저 누르고 챔피언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리그가 단일 시즌제로 전환된 이후 삼성생명의 첫 번째 우승이자 통산 6번째 정상 등극이었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치열한 승부의 끝을 알리는 버저가 울리자 코트로 쏟아져 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워낙 많은 경기를 치면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혔지만 삼성생명 선수들을 투혼을 발휘해 구단의 역사를 새로 썼다.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특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한 시즌 내내 팀을 이끈 임근배 감독을 헹가래 하는 대신 코트 한 가운데에서 우승 티셔츠를 입고 절을 했다. 임 감독도 한 시즌 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 선수들을 향해 맞절을 했고, 경기장 내에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용인|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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