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전망대] 아직 끝나지 않은 남자부 PO 전쟁, 누가 가장 유리할까

입력 2021-03-31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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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행 티켓의 주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과 2위 우리카드가 순위를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한국전력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30일 한국전력-KB손해보험전의 6라운드 경기가 한국전력의 3-2 역전승으로 끝나 셈법은 더 복잡해졌다. 현재 순위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58·19승17패), 4위 OK금융그룹(승점 55·19승16패), 5위 한국전력(승점 55·18승17패)이다.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 진행되는 단판제 준PO가 성사됐다. 남은 티켓은 2장이다.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를 모두 마쳤고,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은 한 경기씩 남겨뒀다. 세 팀 모두 3위도, 5위도 가능한 상황.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자력 3위도 가능한 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은 자력으로 3위 등극도 가능하다. 1일 대한항공전에서 승점 3을 획득하면 승점 58로 승수에서 앞서 3위를 확정한다. 현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항공이 이미 우승을 확정해 풀 전력을 가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승점 2만 획득할 경우 2일 한국전력-우리카드의 결과에 따라 5위로 탈락할 수도 있다. 경우의 수를 생각할 것 없이 무조건 승점 3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극적인 반전을 꿈꾸는 한국전력

한국전력도 자력으로 봄 배구에 오를 여지가 남았다. 2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점 3을 따내면 승점 58(19승17패)을 마크한다. KB손해보험과 승점, 승수 모두 동률이지만, 승점 3을 획득하는 것은 3-0 또는 3-1 승리를 의미한다. 이 경우 최소한 세트득실률 1.054(3-1 승리 시)를 확보해 KB손해보험의 1.028을 넘어선다. 승점-승수-세트득실률-점수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가리기에 승점 3을 따내면 어떻게든 KB손해보험보다 높은 순위로 PO행 티켓을 거머쥔다. 그러나 우리카드를 상대로 0-3 또는 1-3 패하면 무조건 5위에 머물게 된다.

애타는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애를 태우며 두 팀의 잔여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이 모두 승점 3을 획득하면 5위로 밀려난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 경우의 수만 제외하면, 어떻게든 봄 배구에 나설 수 있다. 1일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두 세트를 가져가면 2010~2011시즌 이후 10년 만에 PO에 진출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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