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62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43개였다.
류현진은 1회말 삼자범퇴로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얀디 디아즈를 2루수 뜬공, 랜디 아로자레나를 헛스윙 삼진, 오스틴 메도우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말 선두타자 마이클 브로소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브랜든 로우와 매뉴얼 마르고를 3루수 땅볼로, 조이 웬들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말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케빈 키어마이어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디아즈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으나 아로자레나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메도우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4회말 브로소를 루킹 삼진, 로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마르고에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듯 벤치에 손짓을 보냈다. 찰리 몬토요 감독까지 올라왔고 결국 상의 끝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 마이자가 급히 등판했고 마이자는 웬들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0-0으로 맞선 4회말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승패 없이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은 2.60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